[뉴스포커스] 여야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 공개…거칠어지는 대선주자 공방

2021-09-02 2

[뉴스포커스] 여야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 공개…거칠어지는 대선주자 공방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에 착수할 '8인 협의체'와 관련해 각당 대표들을 공개했습니다.

모두 이른바 '강성'으로 분류되는 인물들로, 앞으로 개정안 논의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여야 대선경선주자들 간의 갈등도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에 착수할 의 대표들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종민·김용민, 국민의힘은 최형두·전주혜 의원을 각각 선임했는데요. 양당 모두 기자와 법조인 출신 조합으로 이른바 '강성'으로 평가받는 의원들이거든요. 합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크거든요?

같은 합의안 내용을 놓고도 양당,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27일 처리한다"는 의미라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어떤 안을 상정한다는 내용이 없다"며 "여야 간 합의 도출이 돼야 상정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양측의 엇갈리는 해석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 변수로 등장한 것이 바로 유엔입니다. 지난달 27일 유엔의 특별보고관이 우리 정부에 이번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정부의 공식입장을 요청하고 개정안 수정까지 권고하고 나서 건데요. 이런 유엔의 언론중재법 우려, 어떻게 보셨습니까?

당장 국민의힘은 유엔의 서한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법안"이라며 언론중재법을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속내, 어떨까요? 사실 유엔이 이런 우려를 나타냈다고 해서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특히 대선을 앞두고 언론중재법 처리를 요구하는 당내 강성지지층의 강한 압박이 쏟아지는 상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 내일 새롭게 구성된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데요. 이 자리에서 과연 언론중재법과 관련된 문대통령의 입장이 직접 나올지 관심이거든요. 발언이 나올까요? 나온다면 어떤 내용이 될 것이라 예상하십니까?

충청지역 순회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처음으로 1대1 토론을 가졌습니다. 어제 일대일 토론은 '양강' 이재명-이낙연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가 이뤄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재명-정세균 후보는 기본소득으로 공방을 벌이다가 서로 답변 회피를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고요. 이낙연-추미애 후보는 검찰개혁 공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거든요. 어제 토론회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투표인단 결정에 영향을 줄만한 내용이 있었을까요?

어제 토론회에서도 잠시 언급됐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도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사실 경선 초반부터 정책공방보다 이런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네거티브가 극심하다보니, 국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피로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런 상황이 과연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상황도 알아보죠. 윤석열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의 '흉악범 사형 집행' 발언을 두고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를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즉각 반발하며 적폐수사로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것부터 반성하라며 윤 후보야말로 '두테르테의 하수인'이라고 맞받아치고 나섰는데요. 이번 설전,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서는 타국 대통령을 거론하며 난타전을 벌이는 것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 있는 의원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야당이 사직안 처리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윤호중 원내대표도 야당이 요구하면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야 모두가 윤 의원 사퇴에 따른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사직안 처리가 쉽게 이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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